[00:18.350]겨울 오면은 우리 둘이서[00:21.050]항상 왔었던 바닷가[00:22.850]찬바람에 떨고 있는 넌 Beautiful[00:25.510]귀여운 눈으로 날 바라봐[00:27.540]백사장에서 내려간[00:29.190]너와 나의 이름을 파도가 빼앗아가[00:31.890]겨울이 또 오고 내 옆에[00:33.720]넌 없고 나 홀로 저 바다를 바라봐[00:34.980]아무도 없는 겨울의 바닷가[00:39.510]너무나 슬퍼보인다고[00:43.970]우리가 바다 곁에서 친구가 되자고[00:52.280]내 등에 숨어 바람을 피할 때[00:57.300]네 작은 기도를 들었지[01:01.820]언제나 너의 곁에[01:04.270]우리 항상 함께 해 달라고[01:10.030]거친 파도가 나에게 물었지[01:18.680]왜 혼자만 온 거냐고 넌 어딜 갔냐고[01:27.950]보이지 않니 나의 뒤에 숨어서[01:32.390]바람을 피해 잠을 자고 있잖아[01:36.730]따뜻한 햇살 내려오면[01:39.860]깰 거야 조금만 기다려[01:45.700]다시는 너를 볼 수 없을 거라는[01:50.070]얘기를 차마 할 순 없었어[01:55.130]하지만 나도 몰래[01:58.380]흘린 눈물 들킨 거야[02:05.740]세월이 흐르고 우리 추억도 지워져[02:07.920]그렇게 아파왔던 내 마음도 비워져[02:10.300]하얗게 휘날리던 눈송이를 원망[02:12.610]더 나가 니 행복을 위해 원샷[02:14.420]부서지는 파도에 아직도[02:16.540]여전히 흐르는 내 눈물을 숨겨[02:18.750]태연한 척 애써도 내 심장[02:21.440]흘리는 눈물을 훔쳐[02:22.070]하얗게 내린 바다의 눈물로[02:26.260]니 모습 만들어[02:28.360]그 곁에서 누워 네 이름을[02:33.100]불러봤어 혹시 너 볼까봐[02:39.010]녹아버릴까 걱정이 됐나봐 햇살을[02:48.480]가린 구름 떠나지 않잖아[02:56.780]너 없는 바다 눈물로만 살겠지[03:01.170]거칠은 파도 나를 원망하면서[03:05.580]너 없이 혼자 찾아오지[03:08.800]말라고 널 데려오라고[03:14.570]니 모습 볼 수 없다 해도 난 알아[03:18.990]내볼에 닿은 하얀 함박눈[03:23.980]촉촉한 너의 입맞춤과[03:28.420]눈물이라는 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