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300][00:37.590]지나간 여름 하하[00:39.140]그 바닷가에서 만났던 그녀[00:41.290]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생머리[00:44.600]이것저것 잴 것 없이[00:46.560]난 그냥 푹 빠져 버렸어[00:48.610]아예아예 난 사랑에 푹 빠져버렸어[00:52.380]지나간 그 여름 바닷가에서[00:55.920]꿈처럼 눈부신 그녈 만났찌[00:59.600]믿을수가 없어 아름다운 그녀[01:03.088]내겐 너무 행운이었어[01:06.730]별이 쏟아지던 하얀 모래위에[01:10.530]우린 너무 행복했었지[01:21.539]가을 겨울 가고 널 볼 수 없어[01:25.238]어디 있는 거야 제발 돌아와줘[01:28.930]그녀없는 여름 찾아오면 나는 어떻게해[01:36.209]우린 그 바닷가에서 만나고[01:37.810]또 아쉬운 작별을 했어[01:39.590]서울로 돌아온 그 시간이[01:41.539]몇 년처럼 더디기만했어[01:43.640]그런데 돌아온 서울에서[01:45.428]널 찾을 수가 없었어[01:47.030]정신나간 사람처럼 가을 겨울[01:48.780]너를 하루종일 헤매고 다녔었지[01:50.988]여름이 또 오면 어떡하라고[01:54.369]나 혼자 남기고 어딜 간거야[01:57.950]믿을 수가 없어 어디 있는거야[02:01.487]아직 너를 기다리잖아[02:05.179]하얀 파도처럼 영원토록 나를[02:08.908]사랑한다 속삭였잖아[02:27.169]친구들 날 달래준다고[02:28.869]그 바다로 다시 오게됐어[02:30.979]청천벽력 날벼락 그녀가[02:32.718]내 앞에 나타난거야[02:34.998]내가 사준 썬그라스[02:36.688]목걸이 그대로인데[02:38.479]단지 틀려진건[02:39.910]내 친구와 함께라는 것[02:42.289]하늘 무너지는 소릴 듣고 있어[02:45.678]내가 기다려온 그녈 만난거야[02:49.268]우리 헤어졌던 그 바닷가[02:52.759]다시 널 본거야[02:56.660]친구와 함께 온 그녀 앞에서[03:00.409]그 어떤 얘기도 할 수 없었어[03:04.048]믿을수가 없어 어쩔 수도 없어[03:07.548]이런 만남 이건 아니야[03:11.248]누가 얘기해줘 그녀 아직 나를[03:14.818]사랑하며 찾고 있다고[03:26.399]주책없는 내 친구 그녀가[03:28.089]그녀인줄 모르고 내 지난[03:30.109]여름 얘길 마구마구 해버린거야[03:33.638]고개숙인 그녀가 펑펑 울었고[03:36.967]나도 울고 하늘도 울고 아 슬프다[03:40.918]랄랄랄라 랄라 헤이[03:42.709]랄랄랄라 랄라 헤이[03:44.507]랄랄랄랄랄랄랄랄라 헤헤[03:48.127]랄랄랄라 랄라 헤이[03:50.067]랄랄랄라 랄라 헤이[03:51.777]랄랄랄랄랄랄랄랄라 헤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