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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른논에 물대기 - VINXEN.mp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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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23.424]어떻게 멀쩡하겠니[00:25.277]나보다 고생 덜한 새끼들이 전부 머리 위[00:28.217]그래 운… 그게 내 문제니?[00:30.804]세례명을 달고 신을 등진 내 잘못이니?[00:35.032]아마도 내가 작년 이맘때쯤에 알바 아니면 정신과[00:36.972]다니지 않고 존나 신경 써서 준비한[00:39.496]영상을 보냈었다면 말이 달라졌을까[00:43.224]어찌 보면 다행인데 난 또 엄마 앞에 무너져[00:46.403]조금 부러웠어 피시방 나와서 또[00:47.068]당구장으로 향하는 친구들의 발걸음이[00:50.698]그 정도 여유가 안되는 집[00:51.803]거지라 놀림받아도 웃어넘겼고[00:54.001]명품 걸친 너가 조금 부러울때도 있었지[00:55.754]난 ㅋㅋ 지금도 당구가 너무 싫네 이윤 모르고[00:59.207]고마워 날 1년 내내 시급에 목 걸게 해줘서[01:02.359]엄마 아빠 좀만 더 힘들자 절대로 웃지 말고[01:05.512]내가 벌고 나서야 넷이서 같이 웃는 건[01:09.021]아빠도 자해했었어[01:11.479]엄마도 자살시도를 했어[01:13.435]난 둘의 어릴 적을 뭉쳐서[01:15.840]검은색을 넣고 붉은색을 조금 넣어[01:20.061]근데 아빤 왜 그랬어[01:23.114]근데 엄만 왜 그랬어[01:25.231]난 둘의 어릴 적을 뭉쳐서[01:27.212]검은색을 넣고 붉은색을 조금 넣어[01:29.633]고마워 날 믿는진 모르겠지만 반대는 안 하잖아[01:33.529]2년이 돼가는데 한 곡도 들려준 적 없지[01:35.829]KIFF CLAN 내 두 번째 가족 이름이야[01:39.088]얘넨 내가 꼭 잘 될 거라고 말해줘 고마워[01:43.085]진짜로 힘들었는데 마른 논에 물 대기[01:45.443]밑빠진 독에 무식히 물들이 붓는 새끼[01:47.368]몇 년이 걸려도 절대로 관둘 일은 없어[01:51.346]좆같아도 더 쳐울꺼고 열등감을 모아 버틸거야[01:53.518]십새끼들아 난 보란 듯이 상단에다 박어[01:55.472]아빠 나 술 먹고 이거 안되면 뒤진다고 한거[01:58.961]진심이였고 여태까지 바뀐 적이 없어[02:01.655]확고히 굳어진 내 신념이 만들거래 돈방석[02:04.210]난 뜰 꺼야 이 지하 방과 탁한 밑바닥[02:07.052]자해도 그만하고 싶고[02:08.631]더 우는 것도 싫거든[02:10.061]난 무서워 여기가 너무도[02:12.794]빛 드는 곳에 가서 편히 쉬며[02:14.595]산들바람이나 맞고 싶어[02:16.665]아빠도 자해했었어[02:18.353]엄마도 자살시도를 했어[02:21.248]난 둘의 어릴 적을 뭉쳐서[02:23.231]검은색을 넣고 붉은색을 조금 넣어[02:27.741]근데 아빤 왜 그랬어[02:30.805]근데 엄만 왜 그랬어[02:32.688]난 둘의 어릴 적을 뭉쳐서[02:34.765]검은색을 넣고 붉은색을 조금 넣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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